홍순언 1530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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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상간까지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처벌이 미약했던 것은 조선초기까지도 여성들의 간통에 대해 규정된 형 이상을 처벌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강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성모럴에서는 현장에서 간통하는 남녀를 처벌하지 않은 배우자 또한 비난의 대상이었다. 물론 여기서 배우자란 남편의 경우에만 해당되지만, 아무튼 간통 현장에서 부인과 간부를 죽였더라도 비난의 대상이 아니었고 죄가 탕감되었다. 부녀자들의 간통은 장형(杖刑)과 같이 매를 맞는 일시적인 형벌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특히 양반사족 부녀자들은 서민 여자들보다 도덕성이 요구되어 같은 간통을 저질렀다하더라도 극형에 처해지는 일이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양반의 딸로서 서른 살이 넘도록 가난하여 출가하지 못하면 국가에서 혼례비용을 보조해 주었다.
사냥꾼이 만난 우(禹)라는 거인과 정몽주의 일화 흥미롭습니다. 우는 산속에 숨어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세상에 큰 화가 닥쳐올 것 같으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우주로 흩어져 영웅을 탄생시킨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사임당은 섬세하고 여성적인 필치로 다양한 소재를(꽃과 나비, 벌,오리,풀벌레등) 그려 여성화가로서 교본이 됩니다. 가지와 방아깨비는 아담하게 열린 가지를 중심으로 개미와 방아깨비, 벌과 나비나 나방이 각각의 위치에서 멋진 균형을 유지하고있습니다. 단순한 구도지만 소재의 다양함의 조화가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대한민국 대양해군의 주축인 구축함으로서 현재 6척이 건조되었다.
정도(正道)를 지키려는 남성들과 권도(權道)를 제안하는 작자들 사이에는 엄격한 현실의 논리가 자리 잡고 있다. 이 애정담에 등장하는 남성 인물들은 지조나 절개에 있어 모두 유명한 당대의 문사들이었다. 이들은 갑작스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본능적 욕구마저 자유롭게 통제할 수 있을 만큼 유교적 도덕 논리를 체화시킨 사람들이었다. 예외를 허락지 않는 윤리는 여성들에게도 마찬가지여서 그들은 자신이 감당해야 하는 부끄러움과 수치 때문에 결국 죽음에 이르고 만다. 여성과 남성 모두 이처럼 제한된 논리 속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약간이나마 자비로운 법적 허용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 바로 작자들이 말한 권도의 실제였던 것이다.
묘소에는 '연산군지묘'라는 석물 이외는 아무런 장식이 없다. 연산군은 1476년 11월 23일 (음력 11월 7일) 조선 성종의 장자이자 성종의 계비인 폐비 윤씨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 이후의 기록은 없는 것으로 봐서, 아마 귀양지에서 ‘미역과 김’ 만 먹다가 죽은 것으로 추정이 된다. 사실 정확한 연도가 나와있지 않지만, 안경이 전래된 것은 임진왜란 전후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출산한 지 하루도 안 돼 3형제가 모두 장성했다"며 "처음 보는 사람들의 이름도 귀신같이 맞춘다"고 했다. 맥은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포유류 동물 '테이퍼(Tapir)'를 뜻한다. 이에 누구는 '얼룩말'이라고 답했고, 누구는 '맥(貘)'이라고 대답했다. 성대중은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일화로 거론하였지만 매를 대신 맞고 버는 돈으로 생계를 해결하는 것은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예송은 효종과 인선왕후의 국상(國喪)에서 자의왕대비의 복제(服制)문제를 계기로 일어났는데, 차자로서 왕통을 이은 효종을 적통으로 보느냐 안 보느냐의 시비였다.
이런 것을 느끼게 되었다면 애정소설은 비극성을 통해 무언가를 가르쳤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 외 애정소설에 대해 자주 언급되는 ‘기이’하고 ‘새로운’ 느낌은 처음 보는 낯선 것에 대한 감정 표현일 뿐 아니라 특정한 유형을 맞닥뜨릴 때마다 그렇다고 느끼는 반복적인 감정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먼저 이 감정을 통해 애정소설임을 감지하고 ‘허망’ ‘탄식’ 등의 감정교육을 통해 현실의 냉혹함을 느끼는 것, 이것이 애정소설이 ‘가르치는’ 방식이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애정소설에 대한 평가는 그것이 유행하던 당시부터 문제적인 것이었다. 실제로 애정소설은 남녀의 만남이나 정답게 주고받는 말, 그들의 자태에 대한 묘사가 곡절하고 살아있는 듯하여 사람들을 ‘음란’한 것에 주목하게 만든다고 생각되었다. 따라서 애정소설이 순수하게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런데도 이런 ‘음란한’ 글을 교훈적으로 읽을 수 있었다면, 우리는 애정소설에 대해 쓰인 ‘음란’이란 말이(부정적인 의미를 동반하면서도) 단순히 어떤 특정 유형의 글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문화재청은 2031년 ~ 2042년에 걸쳐 진행할 "궁중의례권역 복원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만경전 영역의 행각과 복도각을 짓기로 하였다. 예컨대 삼종지도(三從之道)라는 남성에 대한 여성의 종속적 지위는 유교라는 이데올로기 안에서 가능할 수 있었다. 게다가 유교적 가족질서를 강조한 신분제 사회는 최고의 지배권을 부여받으면서, 성모럴에 있어서 합법 보다는 비합법적 성행위를 더욱 억압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희생자는 바로 여성과 비천한 신분들이었다. 이러한 권력과 성의 문제는 한편으로 성과 경제가 서로 무관하지 않음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조선시대 남성들은 어느 시대보다 여성에 비해 사유재산에 대한 월등한 지위를 획득하고 있었다. 지금은 이혼이라는 용어로 통일되게 사용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이혼이라는 용어 외에도 이이(離異)․출처(出妻)․휴기(休棄)․종부가매(從夫嫁賣) 등 이혼의 방식에 따라 다양한 용어가 사용되었다.
하지만 양반집 규수들은 나인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명문가의 딸이 궁전에서 독수공방하면서 살 필요는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궁에서 혹시라도 집안의 딸을 데려갈까봐 조혼을 시키는 풍속이 생기면서 폐단이 많았답니다.
반면 잔 무늬거울과 같은 각종 부장품들은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군집생활을 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인류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을 가꾸거나 치장하는 각종 유물들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국사교과서에서 알 수 있듯이 고조선의 출현 시기도 청동기 시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위만조선이 바로 철기시대로의 진입을 뜻함은 아마 국사교과서에서 한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청동기 시대부터 부족 더 나아가 국가의 개념이란 기틀이 마련되기 시작해진 것이지요. 천주학은 주로 관직사회에서 소외된 남인의 소장파 학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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